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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영주 野신당의원 주장 "국방과학硏 해킹으로 기밀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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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내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해킹 의혹이 일고 있다. 국군 무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국과연 자료가 대거 유출돼 신무기 기술이 적국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0일 국과연에 따르면 △위성항법장치 SSP-960K 시험절차서 △점화안전장치 SS-965K 시험절차서 △대공미사일 '신궁' 조종장치 성능시험장비 운용절차서 등 9건, 750여 쪽 분량의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

국과연은 "개발 장비 제작을 위해 국과연과 업체에서 작성한 기술 자료 등으로 기밀문서가 아닌 일반문서"라고 밝혔다.

국과연 내부 전산망은 해킹되지 않았지만 인터넷과 연결된 직원 이메일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위성데이터 링크 시스템 자료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의 탐색기 소프트웨어 자료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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