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위원 학습시보 전 副편집장, 미래정책硏 토론회서 강조
덩 전 부편집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미래정책연구소가 개최한 '통일 대박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면 한국이 미국에 더 의존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박근혜 정부는 한·미·일 (협력) 전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김정은이 핵실험을 계속하면 김정남 같은 친(親)중국 인사로 김정은 정권을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언뜻 보면 한반도의 영구적 분단이 중국에 이익이 될 것 같지만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 발전하지 않는 한 중국은 언젠가 북한 붕괴 상황을 마주할 것"이라며 "이것보다는 한반도 통일을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고 했다.
[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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