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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1년 전부터 협박…김정은 날짜별 무인기 관련 행적-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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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북한 무인항공기가 발견된 가운데, 북한이 이미 오래 전부터 무인항공기 공격을 시사한 정황이 확인됐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3월부터 수차례 무인항공기 운용 부대를 방문해 기술 개발을 독려했고, 무인항공기 공격 성공을 위해 남측 대상물의 좌표를 빠짐없이 수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남한 어디든 정밀 타격이 가능해졌다며 청와대 공격도 시사했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사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무인기 도발을 계속 경고해왔습니다. 이걸 우리 군과 정부가 그냥 흘려 들은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이미 무인기로 대한민국 어디든지 정밀 타격이 가능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흘려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미 1년 전부터 무인기를 이용한 청와대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해 11월 22일
"이번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괴뢰들의 모든 본거지가 타격 대상에 속하게 될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최소 4차례 무인기 운용 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이 무인기 부대를 시찰할 때마다 북한의 청와대 불바다 협박은 계속됐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지난해 3월, 무인 타격기 자폭 공격 시범을 참관한 자리에선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공적인 공격을 위해 남한 대상물의 좌표를 빠짐없이 수집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5월, 미국은 구글어스를 통해 남한의 주요 기관 위치를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좌표를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아니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의 협박을 우리 정부와 군이 너무 안일하게 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TV조선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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