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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安 "대통령, 안보 문제도 논의해야"…회동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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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7일 "안보가 위협받고 있고 안보를 책임지는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회동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니 회동 요청에 답하라"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데 대해 "기초선거 공천 폐지와 민생 문제에 더해 안보 문제까지 논의해야 할 의제가 더 생겼다"며 대통령 회동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 면회실을 방문해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 논의를 위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직접 신청하며 7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서울 중심부는 항공기가 허가 없이 오면 무조건 사격하는 2단계 방공 구역임에도 불구, 북한 무인기는 방공망을 뚫고 청와대 상공에 침범했다. 얼마나 많은 무인기가 수백, 수천회 드나들었을지 모른다"면서 "안보무능 정권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술한 안보보다 엄중한 문제가 국방부의 거짓말"이라며 "안보 문제를 소홀히 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국가가 왜 존재하느냐"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지위고하를 막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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