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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 캐논 EOS 550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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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캐논 EOS 550D/캐논 제공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에서 추락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는 일본산 캐논 EOS 550D인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캐논 EOS 550D는 보급형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로 약 1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가로 128.8mm, 세로 97.5mm, 너비 75.3mm에 약 530g정도의 무게로 전문가용 카메라에 비해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이 모델은 지난 2010년 출시됐다.

감도가 좋아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한정된 배터리로 약 4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이 카메라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초보자들이 쉽게 다룰 수 있어 출시 당시 ‘영웅바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파주 무인항공기는 청와대를 비롯한 서울과 경기 북부 상공에서 193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업계 전문가는 “캐논 EOS 550D는 가볍고 일반인들이 쓰기 편하게 만들어졌다”며 “전문가용에 비해 성능과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풍경을 찍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출시 당시에도 100만원정도로 DSLR 가운데서도 비교적 저렴했다. 이 모델은 현재 인터넷 최저가로 40만원대에 판매된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금은 캐논 EOS 550D보다 작고 가벼운데다 성능도 좋은 카메라가 더 많다”며 “무인항공기에 쓰기에 손색은 없지만 비교적 오래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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