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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부, 긴급 NSC상임위 열어 北무인기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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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도탐지레이더 긴급도입 방안도 검토

연합뉴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무인항공기 활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국방·외교·통일장관과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2 차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백령도와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제작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과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인기 두 대 중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는 군의 지상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아, 우리 군의 방공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무인기는 탑재 중량이 1㎏ 정도인데 이를 발전시키면 생·화학 무기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저고도탐지레이더를 국외에서 긴급히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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