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어제 오후 4시께 백령도에서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면서 "군 당국이 이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항공기와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비행체의 형태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고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항공기는 파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크기에 소형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관계 당국은 이 무인항공기가 전날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이후 추락했다는 점에서 정찰 목적의 북한 무인항공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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