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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재원 "이재명, 대남방송 하듯 자기 주장만…우린 사진 한장으로 폭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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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관련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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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1라운드에서 완패했다는 정치권 평가를 받아 들였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18일 경기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와 관련해 "우리 당 지지자는 이재명 대선후보를 국감장으로 불러 이것저것 밝혀내고 사과도 받고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불가능했다"며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혼내주러 나온다는 생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지사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이어 "이 지사는 믿거나 말거나 대남 방송하듯이 그냥 주장하는 상황이었고 질문한 (우리 당) 의원들은 조금 소홀하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굳이 이재명 대선후보를 불러낼 때는 정말 결기를 가지고 했어야 되지 않았느냐"고 아쉬워했다.

특히 '조폭 돈다발 사진'에 대해 "조금만 더 검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며 "사진 한 장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모든 것이 다 거짓말이 되는, 정치판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되치기를 당한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따라서 "주장한 의원님(김용판)은 그렇다 치더라도 의원실 보좌관 정도는 최소한 이런 것(사진 파일 생성날짜 등)을 체크를 해야됐다"며 일이 꼬일대로 꼬였다고 했다.

경기도 국감에서 김용판 의원은 조폭이 2015년 이재명 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증거라고 '돈다발 사진'을 제시, 국감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해당사진이 2015년이 아니라 2018년 찍힌 것이며 '렌터카 사업'으로 번 돈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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