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아파트 숲에 살면서 2003년 11월 3일
전철이 없던 시대에 분당 아파트에서 살다가 숲이 많은 경기도 수지로 이사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다녔던 숲은 1년 후 갑자기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아파트를 짓는다고 불도저가 숲을 갈아엎었다. 수지 일대의 빈 땅들은 일제히 아파트를 짓는 공사 현장으로 변해갔다. 어느 날 공사 중인 벽에는 '숨이 막혀 죽겠다' 등 불만의 글이 스프레이로 쓰였다. 아파트에
- 매일경제
- 2024-1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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