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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野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반 쪽으로 첫 발'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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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대한의학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하며 앞길을 안내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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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KAMC 이사장,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부터)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만 야당 측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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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대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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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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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야당이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회의에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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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의료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앞에 마주 앉게 됐다"며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불참한 민주당을 향해선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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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협의체에 대한 반대 의견과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정부와 의료계의 불통 속에서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사상 초유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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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인한 수련병원의 진료 공백으로 환자 여러분들께서 겪으신 큰 불편과 불안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중요한 시기에 교육과 수련 현장을 떠난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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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갈등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진정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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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개혁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며 "의료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의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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