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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 대통령 "소비가 애국…동행세일에 많은 국민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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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현장 방문…"재난지원금 효과 주춤"

"재난지원금 이어 동행세일이 2번째 주자, 3차 추경은 3번째"

뉴스1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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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하는 게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국민들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현장을 방문해 "많이 소비해주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라며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 수출은 4, 5, 6월 연이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서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며 "또 한가지 위안은 우리가 주요 수출국 가운데서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가 세계 7위 수출국이었는데 올해는 세계 6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출의 빠른 증가를 위해 정부는 기업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수출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나라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빠르게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많이 늘렸다. 유통업체,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이제 재난지원금 효과가 조금 주춤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이 소비촉진을 위한 첫 주자였다면 지금 하고 있는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번째 이어달리기"라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소비촉진, 경제회복을 위한 3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며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 그래서 가장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IMF나 OECD 등 국제기구의 공통된 평가다. 한국은 '특이한 나라'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 요인으로 방역 성공을 꼽으면서 "다른 나라와 달리 국경 지역을 봉쇄하지 않고 이동금지를 하지 않아서 경제를 중단하지 않은 채 효율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 국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방역 성공이 경제회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며 "지루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방역 성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있어서도 국민들께서 방역 성공을 이끌어주신 것처럼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동행세일은 직접 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진작을 위해 대기업에서 전통시장, 소상공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의 전국적 할인행사로, 온라인, 오프라인, 지역 현장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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