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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특검법, 5월 본회의 처리"…"일방적, 협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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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며 5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려는 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전세사기 특별법 처리를 내세워 5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습니다.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예고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했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5월 2일 법에 따라서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거고요. 만약 국회의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 됩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법안들도 5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사일정 협의가 없었다며 일방적인 본회의 개최 시도는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일단 법 해석을 좀 잘못하신 것 같고요.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들 간에 협상이 전제되어야지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 협상이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본회의 일정은 여야 합의로 정하는 것이라며 일정 합의를 시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2시간 반 동안 만찬 회동을 하며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두 대표는 수시로 만나 대화하고 공동 법안과 정책 추진을 위한 채널을 두기로 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모든 주제에 대해 충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중에 구체적인 실천은 보시면 되겠죠.]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으로 공약한 한동훈 특검법을 민주당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요, 민주당과 이미 대화가 시작됐다.]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 취지에 공감했지만, 민주당 차원의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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