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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죽밤'서영희 "코로나19 시기에 임신과 출산 되게 불안했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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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서영희가 “이 시국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되게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개봉 인터뷰에서 지난 5월 둘째 출산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날 서영희는 코로나19 시국에 영화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서 “코로나 때문에 개봉 날짜가 잡혔다 미뤄졌다가 하니까 기다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극장에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걸 탓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시국에 기분 전환이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짬내서 힘들게 극장에 갔는데 기분 전환이라고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지난 5월 둘째딸 출산 이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서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이후 다음 달 중순부터는 영화 ‘균’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 서영희는 “되게 시간을 잘 활용해서 쓴 느낌이다. 영화 끝나자마자 본의 아니게 임신을 해서 후반작업하는 동안 잘 낳았다. 마침 영화가 개봉하게 돼서 오히려 나는 고맙다. 나의 시간을 아껴 쓴 느낌이고, 잘 살아온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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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영희는 둘째 딸 출산에 대해서 “둘째라 그런지 몸상태 회복은 느리지만 익숙했던 것 같다. 나는 애 낳고 1년 정도 지난 느낌이다. 일상에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라며, “나는 가끔 일하지만, 회사 다니는 워킹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존경스럽다”라고 언급했다.

서영희는 “겨울 코로나 때 아기가 뱃 속에 있는 상황에서 내 몸만 무겁지 상관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2.5단계 되면서 이 갓난 아기와 큰 아기가 너무 버겁더라. 두 아이를 계속 신경 써야하는 상황이 힘들었다”라며, “이 시국에 애를 낳는데 친구들도 걱정이 많았다. 너무 불안한 상황에 병원이랑 산후조리원도 문 닫을까봐 걱정이었다. 이 상황에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되게 불안했다. 지금 임신하고 출산한 친구들 만나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죽지않는 인간들이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로, 단 한 명도 죽지 않는 전대미문의 대결 속에 친구들, 여자들만의 특별한 연대를 담아낸다.극 중 서영희는 ‘남편 죽이고 감옥 다녀왔다’는 소문만 무성한 사연 많은 여자 세라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TCO(주)콘텐츠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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