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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③]송지효 “할 게 많아 기대되는 40대…결혼 생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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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송지효는 나이가 들면서 넓고, 깊어지는 점이 좋다고 했다.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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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베우 송지효는 우리 나이로 40대에 접어든 소감을 묻자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도전할 게 많아 설레는, 배우로서 딱 좋은 시기란다.

송지효는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이 개념이 없는데 어느덧 마흔”이라며 웃었다.

이어 "마흔이기 때문에 힘든 건 회복이 더디다 정도? 오히려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진 것 같아 좋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시도해보고 상상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며 현재에 만족해 했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연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요. 생각의 폭이나 시야가 넓어지다 보니 표현하거나 받아들이는 것도 깊어졌고요. 다른 사람 생각도 하게 되고요.”

송지효는 여자 배우들 중에 예쁘고 털털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서 누굴 챙길 수 없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그는 “너무 좋다. 내 생활을 바꾸겠단 생각을 할 정도의 상대가 나타나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만족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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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정체되는게 싫고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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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반대 성향을 지향하는 것 같기도 하다. 호기심이 많았고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지금 하는 것에 반대되는 걸 하고 싶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래서 그렇게 지내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뭐할까가 아니라 지금 나한테 중요한게 뭔지를 생각하며”라고 말했다.

“성향 자체가 정체돼 있는걸 너무 싫어해요. 조금이나마 무언가를 했을 때 얻는게 있고 달성하는데 만족과 희열을 느끼는 스타일이죠. 깊게 생각하고 계획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30대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까 40대는 어떻게 지낼지 궁금해져요. 확실한 건 뭔가를 또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을까요? 하하!”

한편, 송지효가 변신에 나선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다.

’아몬드’, ’서른의 반격’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손원평이 메가폰을 잡았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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