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하면서 개헌 논의가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지금은 내란 종식이 우선" 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면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제왕적 대통령제 등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자체 개헌특위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두 달 뒤 대선 때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하여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붙이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거대 야당은 국정 혼란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다며 '민주당 책임론'도 꺼내들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조기 대선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당 지도부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다며 무슨 염치로 대선 출마와 승리를 운운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 선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당 아닙니까? 자기 정당과 1호 당원의 잘못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제안에 대해선 개헌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합니다. 우선은 내란 종식에 좀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는 것과 계엄 요건을 강화해 친위 쿠데타를 막는 건 국민의힘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며, 국민투표법만 개정되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
[이여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하면서 개헌 논의가 다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지금은 내란 종식이 우선" 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면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탄핵 사태를 겪으며 제왕적 대통령제 등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자체 개헌특위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두 달 뒤 대선 때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하여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붙이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적 심판을 받았지만 거대 야당은 국정 혼란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다며 '민주당 책임론'도 꺼내들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조기 대선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당 지도부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다며 무슨 염치로 대선 출마와 승리를 운운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제안에 대해선 개헌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합니다. 우선은 내란 종식에 좀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다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하는 것과 계엄 요건을 강화해 친위 쿠데타를 막는 건 국민의힘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며, 국민투표법만 개정되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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