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불소추 특권이 사라졌고 또 김건희 여사의 영부인 지위도 사라졌습니다. 두 사람이 연루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수사 중 가장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건 명태균 씨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 사건입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은 명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도 명씨에게 수시로 공표 전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통화 녹취와 메신저 내용을 토대로 직접 조사 필요성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한 뒤 각각 항고장이 접수돼 서울고검에서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대법원이 주가조작 사건 주범들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리면서 재수사가 필요하단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야권도 김 여사 상설특검 법안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가 통과시킨 상설특검안에 수사 대상으로 오른 김 여사 관련 의혹은 모두 11가지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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