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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윤 부부 수사 본격화 전망…'무혐의 사건' 재수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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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불소추 특권이 사라졌고 또 김건희 여사의 영부인 지위도 사라졌습니다. 두 사람이 연루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수사 중 가장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건 명태균 씨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 사건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총선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은 명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도 명씨에게 수시로 공표 전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통화 녹취와 메신저 내용을 토대로 직접 조사 필요성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무혐의로 결론 난 사건들의 재수사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한 뒤 각각 항고장이 접수돼 서울고검에서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대법원이 주가조작 사건 주범들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리면서 재수사가 필요하단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야권도 김 여사 상설특검 법안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상설특검법은 일반특검법과 달리 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특검을 출범시킬 수 있습니다.

국회가 통과시킨 상설특검안에 수사 대상으로 오른 김 여사 관련 의혹은 모두 11가지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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