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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이 포문, 오선우가 쐐기…KIA 하루 만에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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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 올 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KIA가 최하위 수모를 하루 만에 털어냈습니다. 경기장 밖 주차장까지 날아간 위즈덤의 장외 홈런이 컸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SSG 5:11 KIA/광주구장]

잘 잡아낸 수비 하나가 홈런 못지않은 환호를 불러냅니다.


KIA 김규성은 외야로 빠질 것 같은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내 정확한 송구로 아웃 처리합니다.

SSG 한유섬은 펜스에 크게 부딪히는 아찔한 상황에도 한 손을 뻗어 장타가 될 뻔한 타구를 지워냅니다.

그러나 짜릿한 슈퍼 캐치도 KIA의 큼지막한 한방까진 막을 수 없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 상황, KIA 위즈덤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왼쪽 담장을 넘어, 경기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장외 홈런.

어쩌면 이 아치가 최하위 수모를 겪은 KIA의 부진 탈출 신호탄이었는지 모릅니다.


2대 2로 팽팽했던 5회 말 투 아웃 3루 상황, 이번엔 2군에서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오선우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성적이 안 좋을 때 홈런이 전하는 메시지는 그만큼 강렬했습니다.

KIA는 6회 말엔 완전히 다른 팀이 됐습니다.

원아웃 만루 상황, 김규성의 적시타로 한 명을 불러들인 데 이어, SSG 투수 송영진의 폭투로 한 점을 더 얻으며 달아났습니다.

이어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7회 말 위즈덤의 추가 홈런까지 KIA는 SSG를 11대5로 눌러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키움 1:7 한화/대전구장]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오늘 시속 160km에 가까운 공은 아꼈습니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최고 시속은 153km, 그러나 열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6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한화는 17안타를 몰아치며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한화에 1대 7로 패한 키움은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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