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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8일 전후 대표직 사퇴…'오픈 프라이머리' 사실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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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레(8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그즈음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하루빨리 대통령 선거일을 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한덕수 권한대행은 조속히 대통령 선거일을 공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선언해야 합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될 것입니다.]

한 권한대행을 압박하는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대통령 파면 이후 권한대행이 4일 이내 선거일을 공고하지 않으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일 이내 선거일을 발표하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은 겁니다.

내부적으로는 한 권한대행이 8일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을 정할 것으로 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에 맞춰 당대표직 사퇴를 발표한다는 구상입니다.

이후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겸해 당내 경선을 관리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비명계 대권 주자 중에선 김두관 전 의원이 내일 대선 출마를 예고한 가운데, 옛 친문계 지원을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도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야권 전체가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 오픈 프라이머리 참여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2017년 대통령 탄핵 이후 일시적인 촛불 연합을 안정적 다수 연합으로 전환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내란 세력의 출현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당내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유형도]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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