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두둔하면서도 '정부 내 불만' 이해
트럼프 "몇 달 내 자신 회사로 돌아갈 것"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테슬라 모델S 시승 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발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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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여 전 비서실장을 따로 불러 일론 머스크에 대한 "관리"를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다. 정부 개편 및 인력 감축 등 악역을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의 화살을 머스크가 대신 맞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를 곁에 두며 그를 계속 두둔해 왔다.
머스크의 의지는 높이 사지만 정부 내 불평에 공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현재 와일스는 머스크와 일주일에 두 번씩 장시간 회의를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월 1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를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202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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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엔 머스크가 결국 자신의 회사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환상적"이라면서도 그가 물러나 자신의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떠나야 할 시점이 있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그 시점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좌진들은 머스크가 단기적인 임무가 끝난 뒤 백악관의 공식 직책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고문이자 친구로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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