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헬기 등 방지 대책 시급
불타버린 터전, 터져나온 눈물 - 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9일 만인 30일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총 30명이 숨지고 산림 등 4만8000㏊가 불탔다. 사진은 30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달기약수탕 인근의 한 식당 앞에서 식당 주인이 불에 탄 건물 잔해에 기대어 울먹이는 모습. /신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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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불은 껐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았다.
산림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매년 봄마다 이러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산림의 구조적 문제로 세 가지를 꼽았다. 턱없이 부족한 ‘임도(林道·소방차가 들어갈 수 있는 숲속 찻길)’와 열악한 산불 진화 ‘장비’, 불이 잘 붙을 수 밖에 없는 ‘수종(樹種)’이다.
그래픽=백형선 |
[의성=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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