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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목)

野 잠룡들 '문재인 檢 소환'에 분노…"정치보복 그림자 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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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망신주기 멈춰라"…김동연 "기가 찰 노릇"

박용진 "온 산 나무들, 맹렬히 꽃 피워야 봄 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포럼 전남 평화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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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잠룡들이 최근 '사위 특혜 채용' 의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검찰을 향해 비판의 메시지를 내놨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는 전날(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소환을 통보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날 때 수수방관했다"며 "원칙이 사라진 자리에 정치 보복의 그림자가 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과 가족들에 대한 망신 주기를 멈춰야 한다"며 "헌정질서가 흔들릴 때 혼란을 더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내란수괴를 석방할 때는 항고조차 하지 않던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하겠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검찰은 계속해서 검찰 선배인 보스에게 충성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는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만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이날 박용진 전 의원은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온 산의 나무들이 온 힘을 다해 맹렬하게 꽃을 피워야 봄이 온다"며 "사람들의 봄도, 민주주의 봄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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