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가 엑스 지분 전량 인수
머스크 "AI 영향력 결합돼 잠재력 폭발할 것” 기대
X CEO “우리 미래는 어느 때보다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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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트럼프 2기 정권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합병됐다. 이번 거래는 xAI가 엑스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X 계정에 "엑스와 xAI는 공식적으로 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단계를 밟게 됐다"라며 엑스와 xAI의 합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양사 합병과 관련, 머스크는 "xAI의 최첨단 AI 기능과 전문성이 엑스의 영향력과 결합돼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의 이번 합병 거래에서 평가된 xAI의 기업가치는 800억 달러다. 지난해 투자 라운드에서 xAI의 가치는 약 500억 달러로 평가된 것과 비교하면 xAI의 기업가치가 많이 커졌다. 다만 xAI의 기업가치는 올해 2월 투자를 마친 오픈AI의 기업가치 2600억 달러, 앤스로픽의 615억 달러보다는 낮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엑스와 xAI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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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에서 엑스의 기업가치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엑스의 부채 120억 달러의 포함하면 엑스의 실질적인 기업가치는 450억 달러라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이다. 머스크의 주장대로라면 엑스의 가치는 머스크가 지난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당시의 440억 달러와 엇비슷하다.
합병된 두 기업 모두 비상장 회사다. 머스크가 두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CNBC는 엑스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xAI 주식으로 이번 거래에 따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가 두 개의 법인을 합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머스크는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라시티는 머스크의 사촌인 린든과 피터 리브가 설립한 회사였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던 머스크가 자금을 지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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