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 일대 산에 산불이 번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5개 지방자치단체를 휩쓴 의성산불의 화마(火魔)가 동해안까지 닿았다. 의성의 한 야산에 오른 성묘객의 작은 불씨로부터 발발한 '역대 최악'의 산불은 계속 몸집을 키우며 민가와 산림을 집어 삼키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의성산불이 번진 5개 지자체에는 헬기 80대와 인력 5801명 등이 투입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전날 밤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5㎜ 수준의 강수에 그치면서 진화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가파르게 확산하는 산불에 소방·산림당국도 속수무책이다. 순간풍속이 초속 15m인 강풍이 지속 불면서 화마는 시간당 8.2㎞의 속도로 동진(東進)하고 있다. 의성산불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은 3만6000㏊를 넘어섰다. 국내에선 2000년 강원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2만3794㏊)가 가장 많은 피해를 냈던 사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로써 산청(22일) 의성·울주·하동(24일)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이 추가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