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 21분께 무주군 부남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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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불로 번져 확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설명을 들어보면 26일 오후 9시 21분께 무주군 부남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산불은 적상면 야산으로 번졌고, 현재까지 20ha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오후 10시 11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차량 59대와 인력 246명,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진화 작업은 10시간 넘게 진행 중으로,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해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무주군은 인근 4개 마을 주민에게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개인 저온저장고 전기 누전으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날이 밝아 소방헬기가 투입됐다. 진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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