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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日 통합작전사령부 출범 비난…"전쟁국가 마감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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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국, 재침 포문 위한 전투서열 편성 본격 진입"

"사무라이 후예들의 군국주의 독 이빨" 등 비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은 일본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에 “전범국 일본이 재침의 포문을 열기 위한 전투 서열 편성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지난 24일 일본 통합작전사령부 정식 발족과 관련해 “일본은 지난 80년간 전패국을 언제든 또다시 침략에 나설 수 있는 전쟁국가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그 준비가 이제는 마감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통신은 지난 1월 미국, 영국 등 11개국과 함께 일본 주도로 진행된 공동훈련과 3월 제주도 부근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훈련 등도 거론하며 “대륙 침략의 제도적, 군사적 준비를 완결 단계에서 다그치고 대외적 환경까지 마련한 일본이 이제는 그 실현을 위해 화선에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감히 다가서려는 화선은 다시는 살아나올 수 없는 처절한 무덤으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 정책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지난 20일에도 내년 일본의 규슈 지역 장거리미사일 실전 배치 검토를 두고 “‘평화국가’ 시늉을 해온 사무라이 후예들이 군국주의 독 이빨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일본이 재침의 개시를 알리는 첫 포성을 언제 울리는가는 시간문제로 되고있다”며 “조선인민의 천년숙적 일본군국주의자들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일본이 감히 다가서려는 화선은 다시는 살아나올수 없는 처절한 무덤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지난 24일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공식출범해 24일 오전 0시부터 임무를 시작했다. 규모는 240여명이다. 육해공과 사이버, 우주 등의 주요 부대를 운용하고, 평시에 경계 감시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또 대규모 재해나 유사시 등의 긴급 사태에도 대처하며, 주일미군 등 아시아 주둔 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카운터파트 역할도 맡는다.

일본 육상 자위대 헬기가 3일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인 뒤 부대로 돌아오고 있다. [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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