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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한국인 가장 많이 쓰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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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順 결제

2030은 모바일카드도 애용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10명 중 3명이 여전히 현금을 가장 빈번하게 쓰는 결제 수단으로 꼽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로 참여한 성인 3551명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결제·지급 방식으로 택한 것은 신용카드(46.2%)였다. 체크카드(16.4%)와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1.3%는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 금융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3년 전인 2021년 조사 당시 이용 경험이 있는 비율(65.4%)보다 15.9%포인트 늘었다. 모바일 금융이란 은행, 증권·카드사, 정보·통신 업체들이 제공하는 상거래 대금 지급, 잔액·거래내역 조회, 송금, 금융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다. 특히 60대 이상의 연령층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모바일 금융을 이용해 봤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다른 결제 수단의 선호도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났다. 60대 이상에선 신용카드(52.1%) 다음으로 현금(30.2%)을 꼽았고, 20, 30대에선 모바일카드(36.8%·34.9%)와 신용카드(38.0%·49.5%)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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