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신세계인터·코오롱FnC 등
실적부진 여파 직원수 줄이는데
하고하우스 매출 1년새 40% 쑥
직원수 작년 84%, 올 53%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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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LF의 정규직 근로자 수는 848명으로 전년(980명) 대비 13.4% 감소했다. LF의 정규직 수는 2023년에도 2022년(1057명) 대비 7.2%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패션 대기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정규직 수는 2022년 1218명에서 2023년 1006명, 지난해 993명으로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코오롱FnC)의 정규직 수도 2023년 1111명에서 지난해 1088명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한섬의 정규직 수 역시 1555명에서 1478명으로 5% 가량 줄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정규직 수는 1282명에서 1262명으로 줄었다. 패션업계는 올해 채용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패션업계의 올해 채용계획 인원은 1483명으로 지난해 채용인원 5049명 대비 3분의 1 토막이 났다.
반면 디자이너 브랜드로 통칭되는 중소 패션기업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뗑킴의 경우 2022년 500억 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지난해 1500억 원으로 급증했다. 마뗑킴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하고하우스의 매출액도 2023년 2500억 원에서 지난해 3500억 원으로 1년 만에 40%나 늘었다. 직원 수도 2023년 3월 83명에서 지난해 3월 153명, 현재 235명으로 각각 84%와 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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