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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비바라비다 마석완 대표 "중장년 취미 활동, 소모임 돕는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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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광주 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5년 3월 24일(월)

핵심요약
쉽고 접근성 높은 4060 취미 앱 '오이'
소모임, 클래스 등 여가 활동 정보 제공
재교육, 재취업 포함 다양한 고령화 문제 해결 목표


[다음은 마석완 ㈜비바라비다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중장년층의 취미활동을 활성화하고 소모임 등을 통해 삶의 활력 및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입니다. 5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 비바라비다의 마석완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 명품 강소기업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 중인데요. 유튜브 광주 CBS 채널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마석완>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먼저 비바라비다는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석완> 4060세대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여가 활동 플랫폼 '오이'를 운영 중인 회사입니다.

◇진행자> 기업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비바라비다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마석완> 비바라비다는 스페인어인데요, 영어로 'Bravo, My life', 한국어로 '인생이여 만세'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4060세대 분들이 모두 인생이여 만세를 외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었습니다.

◇진행자> 중장년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앱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석완> 쉽게 말하자면 4060세대 분들이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데, 같이할 사람 없나?' '새로운 취미를 배워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지?' '이번 주말에 시간이 남는데, 할 게 없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찾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이에 접속하면 주변에 있는 다양한 취미 모임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그림 그리기 모임, 영어 배우기를 해보고 싶었던 분들은 영어 모임, 트래킹 모임 등 다양한 취미 모임들이 있어요. 꼭 취미 모임이 아니더라도 혼자서도 갈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콘텐츠, Chat GPT 배우기 클래스, 공예 클래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대표님이 젊은데 어떻게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앱을 개발한 건가요?

◆마석완> 부모님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세대의 많은 분이 그러겠지만, 굉장히 치열하게 살아온 세대라고 생각하고, 고생의 대가로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두었고, 아이들도 저처럼 다 키워두셨잖아요. 근데 정작 자신들은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잘 모르는 세대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세대만 보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고 해도 다양한 플랫폼이나 방법들이 있거든요. 근데 정작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더 많은 이 세대를 위한 플랫폼은 없더라고요. 이러한 이유에서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현재 이용자층은 어떻게 되고 이용자 수는 어느 정도 인가요?

◆마석완> 현재 약 25만 명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다만 아직은 수도권 위주로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부산, 광주 정도에서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국으로 확장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진행자> 사용자 유입을 위해 어떻게 홍보하고 있습니까?

◆마석완> 바이럴 마케팅 즉 입소문 마케팅을 주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조금 더딜지언정 입소문처럼 가장 확실한 마케팅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번 오이를 사용해 본 분은 옆에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거나 같이 즐기고 싶은 친구들에게 직접 추천을 하는 추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마석완> MZ세대보다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사용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조금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해보려고 노력하고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몇 번 클릭만 하면 원하는 걸 바로 추천받는 기능이라든지, AI가 대신 글을 작성해 주는 기능이라든지, 직접 해야 하는 것 중에 불편한 게 있어 보인다 싶은 것들을 최대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의 기업을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마석완> 처음에는 잘 몰라서 호기롭게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 건 줄 알았다면 오히려 시작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잘 몰라서 용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 팀은 '오이'가 세상을 조금 더 이롭게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항상 아들 걱정이던 어머니는 '오이'를 시작하고 지금은 2년 차 드러머가 되셨고요. 모임장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자존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하는 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오이'가 단순히 4060세대가 여가를 즐기는 플랫폼을 넘어서서, 부모님이 행복해지고 그로 인해 자녀가 더 행복해지고 그렇게 사회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가치를 지녔다고 믿습니다. 회사를 운영해 보니 힘든 점도 많은데요. 이러한 뿌듯함으로 또 버티다 보니 어느새 조금 더 성장하고 있는 것도 느끼면서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계획한 목표에는 현재 어느 정도 도달했다고 보십니까?

◆마석완> 제가 바라보는 '오이'는 유연하게 우리나라 고령화 문제를 풀어가는 플랫폼으로 은퇴 이후의 행복한 삶뿐만 아니라 재교육, 재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 모습을 그려본다면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이 남아 있어서 현재 약 5% 정도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에 계신 모든 부모님이 '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비바라비다의 마석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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