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루 만에 12% 쏘자
‘서학개미 ETF’ 올해 수익률
-25%에서 -15%로 개선
블룸버그 “서학개미 美 증시 잘 몰라”
‘서학개미 ETF’ 올해 수익률
-25%에서 -15%로 개선
블룸버그 “서학개미 美 증시 잘 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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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떨어지는 칼날’ 투자법이 오랜만에 먹혀들었다. 블룸버그는 한국인들의 공격적인 투자성향에 우려를 표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날보다 3.44% 상승한 1만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에 투자하며, 매달 리밸런싱을 거친다.
비슷한 방식으로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도 이날 3.84% 상승 마감했다.
이들 상품의 연초 대비 수익률도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올해 들어 마이너스 1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도 마이너스 20.5%에서 마이너스 9.6%로 손실을 만회했다.
‘공포에 매수’ 작전을 펼치는 서학개미들로 인해 이들 ETF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종목은 테슬라(9억9000만달러), 팰런티어(2억4700만달러), 아이온큐(1억5800만달러) 등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는 인터뷰를 전했다. 미국증시의 부진에도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나 레버리지 ETF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서학개미가 부동산 매도금액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나서거나,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빚투’에 나서는 사례를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규제 당국과 전문가들의 경고를 따르고 있지 않다”며 “그들은 어떠한 리스크도 감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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