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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LGU+ 홍범식 첫 주총 “통신은 선택과 집중, B2B AX로 성장 동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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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은 자원 재배치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

25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지하 2층에서 개최된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는 이사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 등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다.

홍 대표는 “AX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다수 기업과 협력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서비스를 확보하겠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단계적 성장을 지향하며, 모든 사업 목적성을 명확히 해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그로쓰 리딩 AX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캐치프레이즈 내세우며 AX 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업 성숙기에 도달한 통신 사업 등 소비자 대상 거래(B2C) 외에도 수익성 확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코어 사업인 통신 유무선 서비스는 성숙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적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사업 구조 근본 개선을 통한 효율성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자사 AX 및 디지털전환(DX) 적용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겠다. 예컨대, 콜센터 운영 및 네트워크, 유통채널 관리 DX로 운영비를 줄이는 등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B2C는 성장이 제한되는 만큼, B2B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기업들은 클라우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및 서버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워크에이전트 영역까지 B2B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AX는 기업들의 AI 시스템 적용,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AI 모델링 역량, 서비스 개발 등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이 필요하다.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업 데이터 특성상 외부 유출에 예민한 만큼 클라우드 보안과 온디바이스 AI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향후 AI 보안에도 신경쓰겠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통화중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선보였으며, 통화 녹음 파일이 서버로 업로드되지 않도록 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안전한 AI에이전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LG유플러스 통신 특화 AI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5에서 발표한 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협력해 자사 익시오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B2B 전략을 위해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한다. 한국형 데이터에 특화된 AI 클라우드 서비스 ‘소버린 클라우드’ 등을 공동 구축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의 AX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구글과 협력을 통해 3년간 3억달러(한화 약 4400억원)을 투자하고, 익시오에서 유튜브 검색 연동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AWS와 협업으로는 ‘AX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컨설팅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지난해 언급한 주주환원율 확대 계획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로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이겠다”며 “자본 구조를 강화하고 잉여현금수준을 고려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총회 종료 이후 취재진들은 홍범식 대표가 ‘엔비디아GTC’에서 언급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홍 대표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다음에 차차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홍범식 대표와 권봉석 기타비상무이사, 남형두 사외이사 선임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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