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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반도체·방산·조선 순환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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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분기 실적시즌까지
업종간 로테이션 장세 전망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11.06p(0.42%) 내린 2,632.07, 코스닥 지수는 0.81p(0.11%) 오른 720.2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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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반도체에서 방산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이며 이 기간 총 순매수 대금은 2조7730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증권업계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과 업종 로테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본격화돼 반도체 외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고, 기관 순매수가 재개되면 다양한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난주(3월 17~21일) 외국인은 2조7000억원대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10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매수 대부분을 반도체(2조4000억원)에 할당하면서 해당 업종의 주가 강세를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기관 역시 지난주 반도체(4620억원)를 중심으로 54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점에 주목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3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공매도 재개 △헌재 판결 등 다양한 이벤트에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당분간 반도체주에 대한 동반 순매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방산 등으로 매수세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는 조기 업황회복 기대감 등이 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비해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라는 단기 악재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국들의 구조적인 방위비 지출 증가라는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도주의 지속력을 결정하는 실적모멘텀을 감안하면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1·4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반도체, 방산, 조선 등 기존 주력 업종간 로테이션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최근 증시에서는 중국발 리플레이션 기대에 레거시 반도체의 반등, 자동차 관세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화학, 철강, 삼성전자에 이어 자동차까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세 부과, 공매도 재개 등 2·4분기 초 다양한 이벤트가 몰려 있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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