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役 박보검 인터뷰
한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약자 보호하는 어른 모습 감동
자식을 잃은 슬픔 조심스러워
깊은 울림 대사 임상춘 작가 덕
'영혼을 위한 씨앗 저장소' 같아
적은 분량에 대한 아쉬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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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임에도 젊은 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전 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196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애순과 관식의 애틋한 사랑, 애순 엄마의 모성애, 관식의 부성애 등이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인생 캐릭터’ 양관식 역을 맡은 박보검(사진)을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만났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당당하고 야무진 애순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는 물론 어린 아들을 잃은 아버지, 가족을 먹여 살리는 고단한 가장의 모습까지 담아 내며 넓고 깊은 스펙트럼의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식이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애순 모녀의 애틋한 사랑, 한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마음, 약자를 보호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오며 눈물을 흘리시고 위로를 받는 것 같다”며 “부족하나마 대본을 읽을 때 가슴에 느껴지는 묵직한 울림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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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물리적 분량은 애순보다 적지만 정서적으로는 그의 분량이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애순의 엄마 광례, 해녀 이모님들, 관식의 가족들 모두가 주인공이고 존재감이 대단하다”며 “저의 분량이 적은 것은 알고 출연한 것이고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28일 마지막 4막 겨울편을 공개한다. 박보검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잘 표현을 해야지, 그래 우리가 이런 시절이 있었지 하면서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이야기 나누며 보기 좋은 작품”이라며 “4막에서 모두가 주인공인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정점을 찍는다. 오래도록 가슴 속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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