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여곳 시험장서도 키보드 자판 문제 발생…지필로 바꿔 치러
"4월 13일 예정된 지필시험 치를 수 있게 준비 중…원하면 환불"
시험장 시험실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국내외 응시생들이 시험을 아예 치르지 못하거나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외에서 치러진 제6회 TOPIK 인터넷 기반 시험(IBT) 도중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다.
TOPIK은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한다.
국내 대학 입학, 졸업, 귀화, 취업, 체류자격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외국인들이 주로 시험을 치른다.
이날 시험은 국외 시험장 중에선 총 8개 국가에서 치러졌는데, 루마니아와 파라과이를 제외한 6개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필리핀) 총 22개 시험장에서 사고가 났다.
같은 날 국내 시험장 총 38곳 중 10여 곳에서도 키보드 자판 문제가 생겨 수험생들이 쓰기 시험을 자필로 치르는 불편을 겪었다.
한 국내 응시자는 "한글 입력기능에 오류가 생겨 자필로 종이에 작성해야 했으며 시간도 빼앗기고 집중도 못해 시험을 망쳤다"고 전했다.
이번 TOPIK엔 국내외 3천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시스템 장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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