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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스테오닉, 인체 임플란트 시장에서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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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상상인증권은 24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수출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스테오닉은 인체의 근간을 이루는 금속 및 생체 소재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연간 20% 내외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금속(스테인리스스틸, 티타늄) 및 생체(PEEK, Biocomposite) 소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69억원이 예상된다. 수출 비중은 43.1%로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금속 소재 부문에서는 두개/구강악안면(CMF) 27.7%, 외상/상하지(Trauma&Extremities) 35.5%를 차지하며, 생체 소재 부문에서는 CMF 5.7%, 관절보존(Sports Medicine) 29.4% 비중을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독일,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태국, 대만 등 67개국이다. 하 연구원은 "기존 지역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중국 허가를 받으면 비브라운(B.Braun)을 통한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F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금속 소재에서 95억원(29.8% 증가), 생체 소재에서 20억원(4.9% 증가)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정밀성이 요구되는 제품 특성상 경쟁이 적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외상/상하지(Trauma & Extremities) 제품은 골절 부위 정렬 및 고정에 사용되는 티타늄 소재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은 121억원(19.3% 증가)으로 예상되며, 이 중 수출이 51억원(30% 성장)을 차지한다.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제품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7조원에 달하는 유망 분야다. 오스테오닉은 2020년 Zimmer Biomet과 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미국 FDA와 유럽 CE 승인을 받았으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억원(21.2% 증가)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신규 제품이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올해 3~4월부터 Zimmer Biomet사를 통한 미국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미국 FDA 승인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스테오닉은 2025년 말까지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속 소재 750억원, 생체 소재 650억~700억원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41억원(28.9% 증가), 영업이익은 102억원(47.3% 증가)으로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기존 시장 성장과 신규 시장 진입이 맞물리면서 매출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92억원, 영업이익은 65.9% 증가한 19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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