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는 물론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추모 행렬
최수연·정철동 등도 늦은 오후 조문
김부겸 "고인은 한국 산업 일으킨 주역"
LG 권봉석 "전자산업에 헌신적으로 기여"
용석우·노태문 등도 조문 "애통한 마음"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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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17분께 한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20분간 머물렀다. 오전 11시27분께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후 12시35분에 빈소를 찾아 "고인은 현장에서 한국 산업을 일으킨 주역이고 현직에 있을 때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나 뵌 적이 있다"며 "갑작스럽게 타개하신 데 대해 안타까움이 커서 (빈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조문한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인께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에 정말 헌신적으로 기여하신 분"이라며 "황망한 일이긴 하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네이버 그랜팩토리에서 열린 회사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오후 5시께 빈소를 방문했다.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 한상범 전 대표이사 부회장, 정호영 전 대표이사 사장 등 LG디스플레이 전현직 임원들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6일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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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용석우 VD사업부장 사장은 오전 9시15분과 오후 3시26분께, 두 번 빈소를 찾았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도 오전 11시41분께 조문했다. 노 사장은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오늘은 장례 조문과 유족분들 챙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이 26일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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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자타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9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신입사원에서 시작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30여년간 TV 개발 부서에서 일했다. 이후 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사 차원의 위기 극복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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