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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엄마도 소녀였다…'폭싹 속았수다'가 전하는 인생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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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에게나 소녀였던, 청년이었던 시절이 있죠.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세대와 세대를 이으며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들꽃 하나만 피어도 반짝이던 시절, 제주 소녀 애순의 이야기는 우리 엄마, 아빠가 지나온 청춘을 이야기합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쟁의 상처와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지켜낸 웃음과 사랑, 삶의 존엄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원석 / 감독> "조부모 세대,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 그리고 우리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로 기획이 된 그런 드라마…"

주연배우들의 말처럼 시청자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문득 부모의 젊은 시절을 떠올립니다.

<문소리 / 배우> "우리 엄마의 어린 시절 사진을 봤다면 이게 엄마라고? 말도 안 돼. 다른 사람인 것 같은데? 이게 엄마일 리가 없어. 이렇게 또 생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

<아이유 / 배우>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반항심도 있고요. 꿈도 많은 모든 게 되게 많은 소녀예요. 그래서 사실상 가진 건 많지 않지만 마음속만큼은 공간이 꽉 채워져 있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한국적인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를 만큼 제주도의 바람은 세계로 닿고 있습니다.

<박보검 / 배우> "우는 시기들이 있잖아요. 그러한 시기 속에 너무 추워서 꽁꽁 얼어버리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고단한 시절을 견뎌낸 어른들과, 아직 불안한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세대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 '폭싹 속았수다'는 이번 주 마지막 장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승열

#제주도 #폭싹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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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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