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행 하나투어 '내나라여행'
독도부터 제주·서울 국내 일주
고급 호텔에 지역 미식 총망라
“하이엔드 패키지 시장 커질것”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여행 패키지 시장에 처음으로 1인당 1000만 원이 넘는 상품이 등장했다. 경기 둔화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자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투어 상품이 국내용까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최근 한국 일주 상품을 국내 패키지 사상 최고 가격으로 출시해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하나투어가 2007년 출시한 ‘내나라여행’ 브랜드의 전국 투어 패키지로 약 2주간 진행된다. 가격은 4인 기준으로 1인당 1280만 원에 달한다. 국내 패키지 가격이 1000만 원을 넘은 건 여행업계에서 처음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내나라여행은 프리미엄 국내 패키지 여행 브랜드인데 그 중에서도 럭셔리 요소를 특별히 더 추가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출발 인원이 늘어나면 1인당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일반적인 국내 패키지 여행과 차별화된 부분이 많다. 우선 숙박의 경우 지역 최고 5성급 호텔에 묵는다. 부산 웨스틴조선, 울산 롯데호텔, 경주 라한셀렉트 등이 포함됐다. 또 리무진 밴을 타고 투어를 진행하며 식사 역시 여수 간장게장, 제주 옥돔구이 등 지역 특산품과 향토음식을 선보이는 로컬 유명 맛집에서 하게 된다. 일정 중에는 제주도 럭셔리 요트 투어도 포함돼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럭셔리 패키지는 일반 상품 대비 수익성이 높아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이용 고객 수는 적지만 마진율이 일반 상품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소수 인원이라도 이익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상품 중에도 가격대가 있는 공연이나 고가의 레저 활동 등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럭셔리 패키지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패키지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