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중국 명문대의 한 준교수가 여자친구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나열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 마르크스주의 학부의 루(35)라는 학자는 최근 한 온라인 블라인드 데이트 채팅방에 자신이 원하는 여자친구의 조건을 상세히 적은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루는 가장 먼저 자신의 신상을 공개했다.
그가 제시한 여자친구의 조건이 논란이 됐다. 35살의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2000년 이후 출생이어야 하며, 키는 165~171cm, 날씬하고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여성이 위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외모, 가족의 경제력, 개인 능력이 뛰어나면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논란이 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뛰어나니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당연하다", "다른 조건들이 모두 좋으니, 좋은 여자친구를 옹호하고 싶을 것"이라며 옹호했다. 반해 다수는 "사랑을 마치 거래처럼 여긴다", "주제를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결혼 못 한 이유를 알겠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학교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루 교수가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