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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일어날 것” “전쟁 선포”…野 “與, 내란수괴 사당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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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서 나온 발언 비판

“국민의힘, 이미 공당 자격 상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내란 넘어 내전까지 선동하는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사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어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또다시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극단적인 발언이 쏟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병주 최고위원 발언을 들으며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형 선고 정도는 받아야 세계적 인물로 하나님이 사용한다"라고 발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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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내대변인은 “전광훈 목사가 ‘탄핵이 인용되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를 해산시켜야 한다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헌재 결정 불복을 예고하며 내란을 넘어 내전까지 선동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이런 극우 집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장동혁 의원은 ‘반국가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지키려는 시대적 명령’이라는 말로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찬양했다. 윤상현 의원은 한술 더 떠 ‘반국가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극우 중독에서 벗어나 내전을 선동하는 의원들을 징계하시라“며 “지도부의 헌법재판소 결정 승복에 반기를 들고 폭력을 선동하는 의원부터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극우 중독 친윤에 잠식되어 이미 공당의 자격을 상실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의 사당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 원내대변인은 “친윤계가 헌재 결정 불복을 다짐하는 건 탄핵 인용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라며 “내란 수괴와 한 줌 극우에 기대서는 미래가 없다는 걸 국민의힘이 더 늦기 전에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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