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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김해 한림면 '산불 2단계' 발령…인근 주민 148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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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화재가 발생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 야산 화재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 김해 한림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이고 48시간 이내에 진화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합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70㏊이며 화선은 전체 3.44㎞입니다.

이 중 2.77㎞를 진화 중이며 0.67㎞는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또 인근 마을 주민 98가구 148명이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산림청은 헬기 4대, 인력 228명, 차량 35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산 인근 문중 묘지관리를 하던 60대가 가지고 있던 과자 봉지를 태우던 과정에서 산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22일) 오후 2시 2분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인 4시 3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50분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8대와 장비 21대, 인력 19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2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현재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은 조사 중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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