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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대가 전날 복학 신청 및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예상을 깨고 절반 이상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의 신호도 직역마다 엇갈렸다. 앞으로 서울대 등 주요 의대가 복학신청 마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모습이 향후 대응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고려·연세·경북의대, 예상 깬 복귀율… “절반 가까이”
이런 가운데 의대 학장들은 돌아와야 한다고 재차 호소한 반면 의대교수 단체들은 학생들을 향한 겁박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결정과 선택을 존중한다”며 한 발 물러나 있는 듯 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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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3058명 모집인원 사수” 교수 “학생 겁박 멈춰라”
KAMC는 “복귀한 학생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니 안심해도 되며, 등록을 주저하는 학생은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내부에서 유통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오류가 있는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휴학, 복학 등은 당사자인 학생 개인의 일이며 신청과 승인 여부 등 그 어떤 것도 외부 압박으로 강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급, 제적 등을 거론해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를 불안케 하는 것 역시 각 대학의 교육과정 운영 책임자인 총장이 언급하거나 취해야 할 조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각 대학 별로 학생, 학장, 총장, 교수들이 함께 모여 진솔하게 대화를 통해 각 대학 여건에 맞게 의학교육 정상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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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나설 것”이라던 의협, “선택과 결정 존중”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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