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추종 ETF 10종으로 늘어
보수인하 경쟁에 0.0047%까지 내려와
1Q 분배 월·'월중분배'로 분배시기 차별화
Traders wo(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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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8일 ‘1Q 미국S&P500’을 상장했다. 이로써 국내 시장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환오픈형 기준)는 10개로 늘어났다.
하나운용은 후발주자인 만큼 차별화를 위해 기존 상품들과 분배금 지급 시기를 다르게 설정했다. 기존 상품들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이 월말로 분배금 지급이 그 다음달 초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1Q S&P500은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월 중순으로 잡고, 그 달에 분배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했다. 또 대부분의 상품의 분배금 지급 월이 1, 4, 7, 10월로 설정돼 있는 것과 달리 1Q S&P500은 분배월을 3, 6, 9, 12월로 설정했다.
S&P500 ETF의 경우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분배금 지급 시기가 다른 상품을 활용해 현금흐름을 분산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 반영됐다.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만큼 차별화가 쉽지 않고 앞서 상장된 상품들이 이미 수조원대 규모로 성장해 있는 상황에서 저보수와 분배 시기를 달리한 전략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S&P500지수 추종 상품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를 보면 TIGER 미국S&P500(2711억원)이 가장 컸고 KODEX 미국S&P500(1783억원), ACE 미국S&P500(825억원), RISE 미국S&P500(358억원), SOL 미국S&P500(32억원)이 뒤를 이으며 순자산 규모 순대로 나타났다.
순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상품들 중에선 보수를 낮추면서도 분배 시기를 월중으로 달리한 1Q 미국S&P500이 상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기간 PLUS 미국S&P500과 KIWOOM 미국S&P500에 각각 2억원, HANARO S&P500에 5426만원, WON 미국S&P500에 3068만원 규모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뤄진 것과 비교해 1Q 미국S&P500에는 이번주 상장 이후 4거래일만에 9억원의 순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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