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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공중제비에 비보잉까지…사람보다 유연한 '휴머노이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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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레이크 댄스에 공중 돌기, 그리고 돌려차기까지, 사람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하는 동작들입니다. 사람보다 더 유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여기에 AI 두뇌까지 장착하게 되면, 어떤 모습으로까지 발전할까요?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처럼 평범하게 걷다가, 뛰고, 또 기어가더니, 앞구르기를 시도합니다.

브레이킹 댄스부터 옆돌기까지, AI 학습으로 8가지 동작을 터득했습니다.

자신의 행동 오류를 인지하고 스스로 수정할 만큼 발전해 올해 말엔 현대차 공장 취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손을 짚지 않고 공중 돌기에 성공합니다.

"오~"

착지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사람에 가까운 운동 능력을 보여주는 이 중국 로봇은 1대당 200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습니다.

또 다른 중국 스타트업의 로봇은 자전거도, 킥보드도, 자유자재로 타면서 감정적인 소통도 가능합니다.

"잠이 안 오는데 어떤 음료수를 마셔야할까?"
"수면에 도움되는 따뜻한 우유 마셔"

미국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생각하고 행동하는 추론 능력을 앞세웁니다.

"카드에서 볼 수 있는 걸로 단어를 만들 수 있어?"
"좋아! ACE는 어때?"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한국은 뒤쫓는 형국입니다.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중국은) 굉장히 앞서가서 최소한 5개 정도는 보이거든요.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합치면 거기도 한 10개 정도 보이고요. 그런데 한국은 그런 회사가 하나도 없어요."

기술 발전과 함께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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