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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그 많은 돈 어디에 썼어요?” 아이유 주연 ‘600억’ 너무하다 했더니…놀라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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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삭 속았수다’ 촬영 현장 [아이유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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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게 실제 바다가 아니었다고?”

무려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블록버스터급 장르물이 아닌 ‘로맨스, 휴먼’ 드라마에 수백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었다는 소식은 작품 공개 전부터 큰 화제였다.

작품이 공개된 후, 제작비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비하인드’가 속속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픽처리(CG)’, 막대한 규모의 세트장 등 영상 효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엄청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제주도 ‘바다’가 대표적이다. 바다 장면의 상당수는 진짜 제주 앞바다가 아닌 CG로 드러났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극 중 인물들이 해산물을 파는 바닷가 옆 항구 장터는 CG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작품에서 실제 바다로 나왔던 곳에는 블루 스크린이 길게 쳐져 있다. CG를 통한 후속 작업을 통해 바다로 탈바꿈한 것이다.

극에서 등장하는 항구 옆 바다 (왼쪽 상단)는 실제로는 CG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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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촬영 현장. 블루 스크린을 치고 촬영하고 있다. CG작업을 통해 이 부분은 실제 영상에선 바다로 묘사됐다. [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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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배가 항구에 정박에 있는 장면도 CG로 만들어졌다. 블루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세트장에 배를 설치해 촬영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공개됐다.

극 중 금명이가 군대에 가는 남자친구와 작별인사를 하는 기차역 장면도 실제 기차역이 아닌 모두 CG로 만들어진 장면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세트장에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제주도 항구 마을 전체는 제주가 아닌 안동에 마련된 세트장으로 알려졌다. 세트장에는 초가집 등 주택 80여채, 고기잡이배 4척 등이 설치됐다. 제주도 풍경을 묘사하기 위한 현무암 돌담, 항구 등도 세트장으로 구현했다.

배가 정박해있는 항구 장면도 CG로 만들어졌다. [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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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 업계 관계자는 “시대를 오가는 내용인 만큼, 시대 배경에 맞는 영상 처리 작업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제작비 상당수는 대규모 CG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유, 박보검 등 톱스타급 유명 배우들의 출연료 또한 제작비 상당수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아이유가 회당 5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아이유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주연 배우에게 2~4억원에 달하는 회당 출연료를 제시하고 있어, 아이유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CG로 제작된 열차역 장면 [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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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크린으로 촬영하는 기차역 촬영 장면 [넷플릭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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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7일 공개된 ‘폭삭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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