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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트럼프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자로 보잉 선정…'F-47로 명명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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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국방 "F-47, 미래에도 미국의 공중 지배력 보장할 것"

美공군 참모총장 "F-47, 차세대 공중전 역사 새로 쓸 것"

한미 공군이 26일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을 실시했다. 미 공군의 F-22 전투기가 오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4.6.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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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자로 보잉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공군은 내 지시에 따라 세계 최초의 6세대 전투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그 어떤 것도 이에 비견할 수 없으며 이 전투기는 'F-47'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이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되어 왔다"며 F-47의 실험용 버전은 거의 5년 동안 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최고의 항공우주 기업들 간 엄격하고 철저한 경쟁을 거친 끝에 공군은 '차세대 공중 지배력'(NGAD) 플랫폼 계약을 보잉과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NGAD는 F-22 랩터를 대체할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투기의 구체적인 설계는 아직 기밀이지만 스텔스 기능, 첨단 센서, 최첨단 엔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F-47 전투기가 미국의 공중 지배력을 미래 세대에도 보장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F-15를 가졌고 F-16, F-18, F-22, F-35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F-47을 갖게 되었고 이는 동맹국들에게는 우리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적들에게는 앞으로 수세대에 걸쳐 전 세계 어디서든 무력 투사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앨빈 미국 공군 참모총장도 성명을 통해 "F-47이 NGAD 체계의 핵심 보석(crown jewel)"이라며 "차세대 공중전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47은 세계 최초의 6세대 전투기가 될 것이며 5세대 전투기보다 더 긴 항속거리, 더 진보된 스텔스 성능, 더 지속 가능하고 지원가능하며 더 높은 가용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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