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본보기집. 사진=황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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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방 여러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R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4.42퍼센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3.74퍼센트 하락 2023년 3.43퍼센트 하락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3년 대비 3.01퍼센트 상승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달리 지방 내에서도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는 2023년 대비 2.61퍼센트 상승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입주 6년 이상 아파트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주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는 6.62퍼센트 하락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5.6퍼센트 하락했다.
실제 거래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예천2지구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제곱미터는 2024년 2월 4억7800만 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였던 4억6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웃돌았다. 이 단지는 2021년 2월 입주한 아파트다.
반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7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5만3176가구로, 전체의 약 76%를 차지한다. 건설업계는 향후 입주 물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달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아파트 스펙 시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주거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입지에서 상품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주거서비스 등이 입주민의 삶의 질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감소도 신축 단지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6만6351가구로 지난해 36만2847가구 대비 73.4퍼센트 수준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치다.
김영수 부동산시장분석연구소 책임연구원은 “3040세대가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면서 실거주에 유리한 신축 단지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입주절벽이 예고된 가운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단지의 정당계약을 3월 24일부터 4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17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부터 191제곱미터까지 총 14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당시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4제곱미터부터 102제곱미터 20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흥토건은 3월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2블록에서 원주역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0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84제곱미터 단일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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