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선고' 장기화에 서울 또 대규모 주말 집회…교통혼잡 우려

서울 종로구 사직로·율곡로 일대에선 찬·반 집회 열려

여의도 일대에선 탄핵 반대 집회 개최 예정

경찰, 인력 220여 명 배치해 교통 상황 관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장기화되면서 서울에선 또다시 대규모 주말 집회가 열린다. 탄핵 찬·반 단체의 대규모 도심 집회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다음날 오후부터 서울 도심권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 등의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비상행동은 서울 종로구 사직로·율곡로 일대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고 이후 종로 방면으로 행진한다. 자유통일당 등은 세종대로(세종교차로~대한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여의도 일대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세이브코리아의 탄핵 반대 집회로 교통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남북간, 동서간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집회·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 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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