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은이 발표한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으로 전월(120.27) 대비 보합세(0.0%)를 보였다. 소수 둘째 자리에서 미세하게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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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지수로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10월 내리 하락하다 11월(+0.1%) 반등한 이후 올해 1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4.4%)이 내렸지만, 농산물(3.6%) 및 수산물(1.0%)은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 중에서 사과가 20.4% 올랐고, 감귤도 14.7%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물오징어가 20.5% 상승했다. 축산물 중에서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각각 7.5%, 4.0% 하락했다.
2월 생산자물가가 진정되면서 추후 소비자물가도 안정될지 주목된다. 이 팀장은 “이달 현재까지 월평균 두바이유는 전월 대비 8%가량 내렸고, 원·달러 환율 역시 약간 상승했으나 보합 수준으로 생산자물가의 하방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올해 1월(125.75)보다 0.2% 상승해 125.97로 집계됐다. 원재료는 수입을 중심으로 2.4% 상승했고, 중간재는 보합을 유지했다. 최종재는 0.2% 하락했다. 공급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국내 출하 외에도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0.3%)은 상승했으나 공산품(-0.3%)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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