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배당금 재투자 수익을 포함한 토털리턴 기준으로 'TIGER MKF배당귀족'은 올해 들어 12.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RISE 대형고배당10TR'은 11.72%의 수익률을 냈다. OCI홀딩스,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에 투자하는 '파워 고배당저변동성'은 10.83%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KIWOOM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미국 배당주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지만 수익률은 4.64%에 그쳤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각각 1.49%, 1.43%에 머물렀다.
반면 미국 기술주 기반 커버드콜 ETF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14.96% 하락했다. 한국 배당주 ETF가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이유는 올해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반도체주 등 대형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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