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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도입…3분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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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북 경주교촌마을에서 열린 민생점검회의 참석 전 방한 외국인들과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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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상호적 조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북 경주시 교촌 한옥마을에서 관광산업 관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 중국 단체관광객에게 대대적으로 문을 열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방한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부는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시행을 검토해왔다. 이날 정부는 방한 시장 다변화라는 취지에서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와 함께 동남아, 중동 등의 잠재적인 관광 수요가 실제 국내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집중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는 올해 10월말~11월초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방한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을 논의하r기 위해 열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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